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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십성

십성으로 성격 파악하기 2-3: 관성.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안녕하세요~ :) 글을 오랜만에 쓰게 되네요.
아침부터 눈도 오고, 기분이 좋아서 ㅋㅋ 글을 씁니다.

오늘은 관성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관성이란 오행상 나를 극하는 성분입니다.

​오행상 나를 괴롭히는 글자이니.. 당연히 안 좋아야 할텐데 관성이 왕관?
나를 괴롭히는 녀석이 왜 왕관에 비유되냐 하시면
간단히 신사임당의 회초리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사임당은 율곡이이를 키우면서.. 아주 귀하게 보관하던 것이 있는데 바로 회초리였습니다.
이것이 아이를 바로잡아주니, 반드시 귀하게 보관하여야 한다고.. 회초리를 소중히 다뤘다고 합니다.

살아가는데 있어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는 사람은 크게 성장하기 어렵겠죠.
어느정도 자신을 이겨내고, 하기 싫어도 할줄 아는 능력을 키워줘야 성공을 할 수 있을테고.. 그렇기에 자신을 혼내주는 회초리의 존재가 성공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를 극하는 관성이 바로 회초리와 같을텐데, 신사임당은 아들 이이의 관성을 소중히 다루셨으니 ㅋㅋ 율곡 이이가 대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 편관, 음양이 다르면 정관입니다.

편관은 나와 음양이 같으니 나를 무참히 극합니다. 얄짤없이 괴롭힙니다.
정관은 나와 음양이 다르니 눈치껏 나를 극합니다. 적당히 괴롭힙니다. 객관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편관은 정말 아이러니한 십성입니다. 왜냐면, 편관이 많이 작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직업이 좀 다양합니다.
위대한 권력가, 봉사자, 지도자 등인데.. 정말 나쁘게 발현되면 살인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음 앞과 뒤가 상당히 극단적인데.. 실제로 그만큼 극단적인 십성입니다.

왜 이렇게 발현되는지 원리를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편관을 비유하자면, 저는 원자력 발전소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강한 에너지입니다.
나를 무참히 극하기에, 엄청난 참을성을 주기도 하고
반대로 이 참을성을 갖지 못하면 아주 예민합니다.

원전은 국가에 큰 에너지를 주지만, 일본처럼 원전이 터질 경우.. 그 지역에는 재앙이 됩니다.
이 강한 극기의 기운을 쓸 수 있다면 최고의 에너지요. 못쓴다면 나를 너무나 괴롭게 합니다.

​그렇기에 편관이 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예민합니다.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지랖도 있습니다. (나쁘면 꼰대까지도..)
나를 한시도 가만히 두지 않는 녀석이 옆에 있다면, 어떻게 예민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예민하기 때문에, 이 예민함을 견디면서 살아왔다면 반대로 인내심이 아주 강해지기도 합니다. 헌신의 아이콘
이 원리를 아셔야 합니다. 예민함에서 곧 인내심이 옵니다.. 천재도 많습니다.

편관은 눈치를 적게 보는 권력입니다. 음양이 나와 같아서 생각이 좀 더 짧습니다. 그래서 행동력이 강합니다.
반면에 정관은 눈치를 많이 보는 권력입니다. 음양이 다르니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만듭니다.

정관은 매너입니다. 편관도 매너인데 정관이 좀 더 합리적인 매너입니다. 편관은 헌신수준.
나를 합리적으로 극하니 사회적 규범을 잘 지킵니다. 어긋나지 않습니다.

사리판단 능력이 뛰어납니다. 적당하게 이사람 저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줍니다.
배려를 잘하니, 윗사람 입장에서 편안합니다. 그렇기에 출세에 이롭습니다.

관으로 출세하는 직업분야를 나누자면.. 주로 편관은 장군, 정관은 장관입니다. (단적인 예)

조선시대는 정관의 시대랄까요. 사람과의 관계에 선을 넘지 않는 침착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 속에 법이 있으니, 법 없이도 살아갈 십성입니다. 가장 어른스러운 십성. 그래서 공부도 고루고루 참으면서 잘 합니다. 허나 좀 사회가 원하는 모습을 보이려 하니.. 가식적으로 표현될 수도 있습니다. ㅋㅋ


자신의 사주에 정관이 있다면 합리성을 장점으로 삼으시되 간혹 심해지는 체면치레를 경계하시고.
자신의 사주에 편관이 있다면 행동력 or 인내심을 장점으로 삼으시되 폭발하는 면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관성이 강한 사람을 대할 때는, 선을 넘지 않도록 조심하시면 좋습니다. 참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융통성을 기릅시다. 싫으면 조금씩 표현을 하시는게 인간관계에는 이로울 것 같습니다.

또한 너무 과거를 돌아보니, 과거는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시고.. 미래를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패가 있기에 성공이 있으니까요..!!